<p></p><br /><br />선물로 받은 추석 선물세트를 되파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. <br><br>통조림 같은 먹거리부터 샴푸 등 생활용품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. <br> <br>정다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<br>시민들은 경기 침체 탓에 추석 선물이 예전만 못 하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김흥수 / 부산시 연제구] <br>"경기도 안 좋고 그러다 보니까 서로 주고받고 하는 게 거의 없는 것 같아요." <br> <br>[박백승 / 대전시 중구] <br>"아무래도 경제가 좀 힘들고, 회사가 성장이 좀 어렵다 보니까." <br><br>이런 분위기 속에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추석선물세트를 다시 팔겠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직장인 조모 씨도 선물로 받은 커피세트를 인터넷에 올렸습니다. <br><br>[조모 씨 / 커피세트 판매자] <br>"판 금액으로 조금이라도 제 생활비에 보탬이 되고자 이렇게 판매하게 됐습니다.” <br> <br>품목도 사과와 통조림 같은 먹거리부터 샴푸와 치약 등 생활용품까지 다양합니다. <br> <br>[배모 씨 / 참치세트 판매자] <br>"그거 상품을 판매해서 그냥 아기 분윳값에 보태야죠. <br> <br>지난해 추석과 비교해서도 선물세트를 팔겠다는 글은 증가했습니다. <br> <br>[유승훈 / 중고나라 미디어전략실 실장] <br>”작년보다 10% 이상 증가한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. 장기적인 불황의 영향으로 저희는 분석하고 있습니다.“ <br> <br>시민들은 한 푼이라고 더 벌기 위해 추석 선물세트를 중고시장에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. <br>dec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기열 홍승택 황인석 <br>영상편집 : 이태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