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칠보산 송이버섯을 선물하며 화제가 됐죠. <br> <br>우리 역시 올해 이 송이버섯이 풍작이라고 하는데요. <br> <br>예전보다 저렴한 가격에 송이버섯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. <br> <br>배유미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갓 캐낸 송이들이 공판장 레일 위로 쏟아 집니다. <br> <br>크기와 모양에 따라 상품 등급을 분류하는 손길이 마냥 분주합니다. <br> <br>이 공판장에서 수집되는 송이버섯은 하루 4~500킬로그램. <br> <br>최악의 작황을 보였던 지난해 총 채취량 2천 킬로그램을 가뿐히 넘겼습니다. <br> <br>[김동희 / 양양속초산림조합 기술지도과장] <br>"잦은 비와 밤낮 기온이 버섯 생육에 딱 좋은 조건을 형성하기 때문에 (지난) 5년 중 올해가 가장 많은 공판이 될 것 같습니다." <br> <br>김정은 위원장이 선물로 보낸 송이버섯 덕분에 시민들의 관심이 커진 것도 또다른 호재입니다. <br> <br>김영란법 시행 이후 명절 특수를 잃었던 상인들은 정상회담 이후 문의가 부쩍 늘었다며 반색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배만철 / 양양송이 상인] <br>"TV에 북한산 송이가 선물로 넘어온다는 소리를 듣고 저희한테도 문의전화가 많이 늘었습니다. 몇년 만에 풍작이기 때문에 가격도 저렴하고." <br> <br>가격 역시 지난해보다 절반 이하로 떨어진 1킬로그램 당 30만 원 선으로 안정적이어서, 올 가을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송이버섯의 진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 <br>yu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민석 <br>영상편집 : 벽은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