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에서는 파출소를 방문한 대학생이 경찰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다른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이런 파출소 사건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면서 일본 치안 당국이 비상이라고 합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새벽 4시 돈을 주웠다며 주택가의 한 파출소를 방문한 대학생 아이자와 씨 <br /> <br />경찰과 얘기를 나누는가 싶더니 갑자기 흉기를 휘둘렀습니다. <br /> <br />싸우는 듯한 소리를 듣고 옆방에 있던 동료 경찰이 들어와 제지했지만 흉기와 가짜 총을 들고 저항하자 경찰이 총을 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흉기에 찔린 경찰 그리고 총에 맞은 아이자와 씨 모두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[파출소 부근 주민 : 탕 탕 탕 소리가 났어요] <br /> <br />아이자와 씨가 들고 있던 가방에는 다른 흉기와 목재용 칼, 가위 등이 들어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마스크를 하고 장갑까지 낀 점으로 미뤄 사전에 주도면밀하게 계획된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주민 : 파출소를 습격하는 흉악한 범죄가 일어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 했습니다.] <br /> <br />아이자와씨의 집에서는 개조한 공기총과 총과 관련된 각종 자료, 책 등이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근거로 경찰은 파출소에서 진짜 총을 빼앗으려고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총을 노리는 파출소 습격 사건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6월에도 전 자위대원이 파출소에서 경찰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총을 빼앗아 주변 초등학교 경비원에 쏴 숨지게 한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사건 이후 전국에서 대비 훈련이 실시되기도 했지만 똑같은 범죄가 반복되면서 보안검색대 설치나, 파출소 내 방탄복 착용 등 더 효과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92122425531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