긴 추석 연휴를 맞아 극장가는 추석 대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작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통적으로 가족 관객이 많은 추석에는 시대극이 강세였는데요. <br /> <br />올해는 어떤 영화가 승자가 될까요? <br /> <br />윤현숙 기자가 소개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고구려를 침공한 당나라 태종과 20만 대군에 맞서 싸운 역사 속 안시성 전투가 스크린에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제작비 220억 원을 동원해 스크린에서 보기 드문 고구려 시대를 재현한 대형 사극입니다. <br /> <br />조인성은 백성을 사랑하는 안시성 성주 양만춘으로 무게감 있는 변신을 꾀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인성 / 영화 '안시성' 양만춘 역 : 낮은 자세에서 뜨거운 마음으로 백성과 함께 호흡하고 공감하는 그런 캐릭터로 그리려고 노력을 했고요.] <br /> <br />이야기는 단순하지만, 첨단 촬영기술과 대규모 세트로 구현한 공성전과 토산 전투 등이 화려하고 속도감 있는 볼거리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조선 시대 말, 천하 명당을 둘러싼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영화입니다. <br /> <br />흥선대원군이 지관의 조언을 받아 2명의 왕이 나오는 땅에 아버지 묘를 썼다는 역사 기록에 허구를 더했고 <br /> <br />지성과 조승우, 백윤식과 김성균 등 연기 내공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뭉쳤습니다. <br /> <br />[지 성 / 영화 '명당' 흥선 역 : 혼란스러웠던 조선 후기의 사회를 볼 수 있는 매력이 있고, 저희 영화가 명당이잖아요.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곳들을 찾아다녔고….] <br /> <br />기본에 충실한, 군더더기 없는 사극으로 '관상' '궁합'을 잇는 역학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점도 가족 단위 관객에게 인지도를 높여 강점으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사상 최악의 인질범과 경찰청 협상가가 목숨을 건 일생일대의 단판 협상을 벌입니다. <br /> <br />흔한 범죄오락 액션물이지만, '협상'이라는 신선한 소재, 끝까지 긴장감을 불어넣는 연출이 돋보입니다. <br /> <br />생애 첫 악역에 도전한 현빈과 독보적 존재감을 발휘하는 손예진의 팽팽한 연기대결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. <br /> <br />[손예진 / 영화 '협상' 하채윤 역 : 사상 최악의 인질범이 무슨 일을 할지 모른다는 긴박감, 하채윤은 그걸 막아야 한다는 긴박감이 끝까지 펼쳐지는 거죠.] <br /> <br />추석 극장가 유일한 현대극으로 명절에는 시대극이라는 공식에 맞서 돋보이는 흥행 성적을 거둘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윤현숙[yunhs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8092207461284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