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이 2박 3일 평양 방문을 마치고 귀환하면서 새로운 동영상도 속속 공개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평양 정상회담의 성과 이면에는 각자 자기의 자리에서 회담을 더욱 성공적으로 만들기 위한 수행원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상회담 첫째 날, 만찬 공연을 앞둔 문화·예술계 수행원들의 얼굴에 긴장이 역력합니다. <br /> <br />중요한 공연이라는 부담감에 연습 시간이 부족했다는 불안감까지 밀려듭니다. <br /> <br />[김형석 / 작곡가 : 각자 따로따로 (연습을) 해서 오늘 맞춰봐야 할 것 같아요. 급하게 결정됐기 때문에 충분히 준비할 시간이 없었는데….] <br /> <br />혹시나 실수하진 않을까, 베테랑도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건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[최현우 / 마술사 : 10년 전에 나갔던 마술 대회보다 더 떨었던 거 같아요. 마술을 실수하는 것보다 제 언행이 문제가 되거나 외교적 결례가 되는 행위를 하면 어떡하나….] <br /> <br />자정이 넘은 시각, 권혁기 춘추관장은 평양 프레스센터를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일정을 세밀하게 조정해 움직여야 하는 만큼 점검하고, 또 점검합니다. <br /> <br />[권혁기 / 청와대 춘추관장 : 삼지연 공항에 도착을 하면 삼지연 공항에서 두 번째 풀이 먼저 내립니다. 대통령께서 삼지연 공항에 내리는 걸 취재합니다. 이제 해산입니다. 내일 새벽 4시에 뵙겠습니다.] <br /> <br />휴대전화를 반납해 소식이 끊긴 수행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인터넷을 찾아 분주하게 움직입니다. <br /> <br />두 정상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까 들어오는 모든 뉴스에 귀를 기울이고, <br /> <br />[박지원 / 국회의원 : 모르겠어요. 전혀 모르겠어요. 본래 몰라야 평양이에요. 알면 서울이고….] <br /> <br />합의문이 나오기까지 촉각을 곤두세웁니다. <br /> <br />[고민정 / 청와대 부대변인 : 그 현장에 있는 사람들 제외하고 저희도 다 다른 곳에서 와서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궁금하고 기대도 되고 그렇죠.] <br /> <br />두 정상이 합의문을 발표했다는 소식이 수행원들에게도 전해지는 순간. <br /> <br />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반가움도 큽니다. <br /> <br />2박 3일이라는 짧지만 길었던 시간. <br /> <br />100여 명의 수행원은 매 순간을 마음으로 함께했고, 빛났던 모든 순간 뒤에는 그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강희경[kangh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92222122786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