추석 연휴에 많은 사람이 산을 찾다 보니 독버섯이나 독초를 잘못 먹는 사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망 위험까지 있는 독초나 독버섯은 전문가도 구분하기 어려워 주의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추석 연휴, 성묘를 위해 산을 오르다 보면 부쩍 자란 버섯을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거리낌 없이 따 먹다간 잘못될 경우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도 구분하기 어려운 독버섯, 독초가 많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윗부분 갓이 벌어진 정도만 조금 다르고 모양과 색깔이 거의 흡사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오른쪽은 식용인 흰주름 버섯, 왼쪽은 하나만 먹어도 생명이 위독해질 수 있는 독버섯, 독우산광대버섯입니다. <br /> <br />맹독을 가진 붉은 사슴뿔 버섯. <br /> <br />영지버섯과 비슷하게 생겨서 구별하기 어려운데 적은 양만 먹어도 사망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0년부터 최근 8년 동안 독버섯을 섭취한 191명이 중독 증상을 보였고 이 가운데 13명이 숨지는 등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구별이 어려운 것은 독초도 마찬가지. <br /> <br />독초인 여로는 원추리로 착각할 수 있는데, 잎에 털이 많고 주름이 더 깊습니다. <br /> <br />곰취와 비슷한 독초인 동의나물은 둥근 심장형으로 잎이 두껍고 앞 뒷면에 광택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마찬가지로 독초인 박새는 잎 아랫부분이 줄기를 감싸고 여러 장이 촘촘히 어긋나 있는데 산마늘과 생긴 게 비슷합니다. <br /> <br />[김태헌 /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공원연구원 : 일반인들은 독버섯과 식용버섯의 구별이 어려워 잘못 먹었다가는 위험한 중독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산나물이나 버섯을 먹은 뒤 구토나 설사,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면 민간요법은 삼가고 즉시 남은 버섯이나 식물을 들고 병원을 찾아 응급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. <br /> <br />YTN 정유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92305101190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