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스스로 결혼을 거부하는 이른바 '비혼 족'이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나 자신에게 집중하겠다는 이유도 있지만, 불안정한 일자리에 집값 걱정까지 경제적 부담에 지쳐 결혼 포기를 결심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하얀 드레스를 입고 모두의 축복을 받는 모습, 언뜻 보면 결혼식 같지만 신랑 없는 혼자입니다. <br /> <br />"나 최수희는 결혼으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하겠습니다." <br /> <br />41살 최수희 씨가 지난해 치른 '비혼식' 장면인데, 최 씨는 축의금까지 받으면서 친구들 앞에서 혼자 살겠다고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[최수희 / CS강사 : 사실 우리나라는 지금 일과 가정 양립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생각을 해요. 저는 두 가지를 동시에 못할 것 같아서, 저는 차라리 결혼을 접고 차라리 그 에너지를 일에 쏟겠다고….] <br /> <br />저녁 시간 댄스 취미반에는 직장인들이 넘쳐납니다. <br /> <br />최근 춤에 푹 빠진 30살 윤상용 씨도 결혼에 대한 압박이나 의무감 대신 삶을 즐기는 데 집중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상용 / 직장인 : 자유롭고 제 생활을 즐길 수 있고…. 결혼에 대한 생각은 이제는 선택적인 부분이 굉장히 커졌죠. 필수적인 면보다는요.] <br /> <br />이런 현실을 반영하듯 지난해 우리나라 혼인 건수는 26만 4천여 건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구 천 명당 결혼 건수를 뜻하는 조혼인율은 5.2건으로, 집계를 시작한 1970년 이래 최저입니다. <br /> <br />남성에게 책임을 지우고, 여성에게 포기를 강요하는 구조 속에 결혼을 단념하는 젊은이들은 대부분 '돈 문제'를 가장 큰 이유로 꼽습니다. <br /> <br />청년 실업률이 위환 위기 이후 최악을 기록했고, 전셋집 구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. <br /> <br />그러다 보니 결혼 비용과 불안정한 고용 같은 경제적인 문제로 결혼을 망설인다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, 결혼생활에 대한 부족한 자신감, 자유로운 삶에 대한 열망, 과중한 출산과 양육 부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임운택 / 계명대 사회학과 교수 : 상시적 일자리를 잡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그런 현상들이 결혼 포기로 쉽게 이어지는 것 같고요. 여성의 경우 커리어에 크게 도움이 안 된다는 생각을 하는 부분도….] <br /> <br />비혼 공동체가 생기고 생활 동반자법이 논의될 정도로 가족 문화가 달라지고 있지만, 정부 정책은 남녀 부부에만 초점을 맞춰 헛돌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홍혜은 / 비혼지향생활공동체 공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92305322915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