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남북 간에는 이번에 체결된 군사합의 이행작업이 시작됩니다. <br> <br>우선 비무장지대, DMZ 안에서 지뢰를 제거하는 작업부터 진행될 예정인데요. <br><br>6.25 전사자 유해 발굴을 위한 사전 작업입니다. <br> <br>이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철조망 위로 흙먼지가 솟구치고 장병들은 급히 부상을 입은 동료에게 다가갑니다. <br> <br>2015년 8월, 경기도 파주의 비무장지대 부근을 수색중이던 우리 군 2명의 다리를 앗아간 사고 당시 영상입니다. <br> <br>폭발사고는 북한군이 몰래 매설해 놓은 목함지뢰를 밟으면서 일어났습니다. <br> <br>DMZ 내에 묻힌 지뢰는 최대 200만개에 이릅니다. <br><br>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국군의 날인 다음달 1일, 시범적 공동유해발굴지역인 강원도 철원의 화살머리고지에서 지뢰 제거 작업이 이뤄집니다. <br><br>화살머리 고지는 6·25 당시 고지 쟁탈전이 치열하게 벌어진 곳으로 국군 전사자 유해 200여 구, 미국 등 유엔군 유해 300여 구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> <br>[정의용 / 대통령 국가안보실장(지난 19일)] <br>"이것은 사실상 남북 간에 불가침 합의를 한 것으로 저희는 평가를 합니다." <br><br>내년엔 비무장지대 내에서 공동 유해 발굴 작업도 진행되고, 오는 11월부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상대방을 겨냥한 각종 군사연습도 중단됩니다. <br> <br>남북 군 당국은 조만간 '남북군사공동위원회'도 구성해 군사합의 이행실태를 점검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평양공동취재단 <br>영상편집 : 이희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