석유수출국기구 OPEC과 산유국들이 알제리에서 석유 증산 문제를 논의했으나 증산에 합의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이란 제재를 앞두고 석유 가격의 오름세는 계속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석유수출국기구 OPEC 회원국들과 러시아 등 非 OPEC 산유국들이 석유 증산 합의에 실패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하루 50만 배럴 증산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산유국들은 회의에서 아직 추가적인 증산이 필요한 단계가 아니라고 결론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[칼리드 알 팔리 /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 : 시장이 공급과 수요에서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재고량도 우리 목표치에 도달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지난 7월 산유국들의 100만 배럴 증산 합의로 안정세를 보이던 국제유가는 미국의 對이란 제재 발표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15일 배럴당 70달러 수준이었던 브렌트유는 현재 80달러까지 근접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65달러 수준이었던 미 서부텍사스유도 최근 70달러 선을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다 오는 11월 5일 미국이 주도하는 이란 석유거래 금지 제재가 시행되면 석유 가격은 80달러를 훨씬 넘어설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유가가 고공행진을 하자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정부는 OPEC과 러시아 등을 상대로 즉각적인 증산을 압박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[릭 페리 / 미국 에너지부 장관 (지난 14일) : 미국과 러시아는 에너지 시장의 안정과 지속가능성 확보, 그리고 다양성을 위해 협력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그러나 제재를 앞둔 이란은 산유국을 상대로 증산에 합의하지 말 것을 경고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의 바람대로 산유국들이 이번에 증산에 합의하지 않음으로써 국제유가 상승세는 계속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이란 석유부는 한국이 올해 6월 이후 이란 석유구매를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임수근[sgl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92405470888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