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이 추석 연휴 직전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실을 전격적으로 압수수색하면서 정국 분위기가 급랭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자유한국당은 물론, 바른미래당도 반발하고 있기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심 의원이 확보한 예산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벼르고 있어 추석 연휴 뒤 정국에 돌발 변수가 생겼다는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추석 연휴 직전 국회 의원회관에 들이닥친 검사와 수사관들. <br /> <br />정부의 비공개 예산 정보 수십만 건을 불법으로 확보해 유출했다는 혐의를 받는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. <br /> <br />문제가 된 건 심 의원이 이달 초 한국재정정보원의 디지털 예산회계시스템에 접속해 내려받은 예산 자료입니다. <br /> <br />기획재정부 등 정부는 불법으로 자료를 확보한 것이라며 심 의원을 고발했고, 심 의원 역시 무고죄로 맞고발에 나선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의 압수수색에 한국당은 거세게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업무망에 적법하게 접속해서 확보한 자료인데, 정부가 보안 관리에 실패한 책임을 야당 의원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검찰이 신규 택지 후보지 정보를 유출한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에 대해선 아직도 뚜렷한 수사조차 하지 않으면서, <br /> <br />국정감사 자료 수집에 나선 야당 의원실을 곧바로 압수수색한 건 야당 탄압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[김성태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(지난 21일) : (신창현 의원의) 중차대한 범죄 행위에는 눈감고 오로지 야당 탄압만을 위해서, 또 자신의 켕기는 구석을 덮기 위해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한 문재인 정권과 법무부, 검찰의 행위에 (강력히 대처하겠습니다.)] <br /> <br />바른미래당 역시 드루킹 사건에 연루된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해선 증거를 모두 인멸할 때까지 수수방관하던 검찰이 이번에는 무지막지한 행동에 나섰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부정한 자료를 감추고 야당의 입을 틀어막으려는 의도로밖에 읽히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심 의원이 명백한 불법을 저질러놓고도 궤변만 늘어놓는다며 맞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입법부의 한 사람이 위법 행위를 하고도 야당 탄압을 운운해선 안 된다며, 심 의원이 할 일은 논점을 흐리는 물타기가 아니라, 석고대죄라는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[김정우 /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(지난 19일) : (심재철 의원실이) 정부의 자료 반환 요구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92414353864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