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맘 때 병원 응급실은 연일 비상입니다. <br> <br>동네 의원들이 문을 안 여는 탓이지요. <br> <br>타박상은 물론이고 감기나 배탈 환자까지 몰립니다. <br> <br>보도에 이다해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들어오는 환자, 나가는 환자가 정신없이 뒤얽힙니다. <br> <br>장염 진단을 받은 50대 남성은 수액을 맞은 뒤에야 겨우 기운을 차립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추석 음식이죠 뭐. 오늘 새벽부터 (장염 증상이) 그랬어요." <br><br>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을 찾은 가족은 하염없이 의사를 기다립니다. <br> <br>[김희영 / 서울 노원구] <br>"12시 30분쯤 왔나. 토하고 막 그랬더니 어지러운 상태…" <br> <br>오후까지 이 병원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1백여 명. <br> <br>대기시간만 최소 2~3시간입니다. <br> <br>[이지인 / 을지병원 응급실 환자분류소 간호사] <br>"열려있는 병원이 한정적이어서 아무래도 응급실로 몰리시는 것 같아요." <br> <br>지난해 추석 기간 동안 전국 응급의료센터를 찾은 환자는 하루 평균 2만3천여 명으로 평소보다 2배 이상 많았습니다. <br><br>5명 중 1명은 타박상과 찰과상 때문이었고, 감기와 장염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. <br><br>이런 경증 환자들까지 몰리면서 의료진들의 고충도 만만치 않습니다. <br> <br>[김선덕 / 을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] <br>"중증환자 위주로 먼저 보다보니까 그만큼 진료가 지연되고 서로 힘든 상황이 생길수 있고…" <br> <br>연휴 기간 감기나 소화불량같은 가벼운 증상인 경우, 응급실보다 119나 120 콜센터를 통해 문을 여는 동네 병원을 안내받는 것이 좋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 <br>cando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용균 <br>영상편집: 이혜리<br><br>▶관련 리포트<br>나 하나 쯤이야…수거 중단에 곳곳이 쓰레기장<br>기사 바로가기 ☞ https://bit.ly/2NB5IKf<br></a><br>▶관련 리포트<br>지방 학생, 연휴 맞아 ‘대치동 특강’ 위해 상경<br>기사 바로가기 ☞ https://bit.ly/2O6OunF<br></a><br>▶관련 리포트<br>“명절은 불편한 날”…집에 갇히는 장애인들<br>기사 바로가기 ☞ https://bit.ly/2zq3Lb4<br></a><br>▶관련 리포트<br>쌓인 갈등 명절에 폭발…“욱해서 이혼”<br>기사 바로가기 ☞ https://bit.ly/2QVbZyH<br></a><br>▶관련 리포트<br>달리던 귀경 버스에 불…승객 덕에 화 모면<br>기사 바로가기 ☞ https://bit.ly/2O2qP7X<br></a>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