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한미 두 나라 정상은 새로 합의한 한미 FTA 개정안에도 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는 자동차 부문을 양보한 대신, 섬유 원산지와 ISDS 등에 실리를 챙겼다는 평가인데, 두 나라 정상은 모두 개정협정을 높이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개정안에 서명하는 두 정상의 표정이 밝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불만으로 일방적 폐지 위기까지 갔던 한미FTA가 생각보다 빨리 다시 매듭지어진 것입니다. <br /> <br />[김현종 / 美 24일 발표 :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가장 먼저 타결되고 서명된 무역협정이 한미 FTA 개정협상이란 점은 그 자체가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.] <br /> <br />미국은 한국산 픽업트럭에 붙는 25%의 관세를 원래 협정보다 20년 더 연장해 2041년까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울러 미국 기준대로 한국에 수출할 수 있는 자동차 대수를 기존 2만5천 대에서 5만 대로 늘렸습니다. <br /> <br />대신 한국은 섬유 산업에서 원료가 부족할 때 일부 수입산을 써도 원산지를 한국으로 인정받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울러 투자자 국가분쟁 해결, ISDS의 악용을 막기 위해 정부의 정당한 정책 권한을 보장하기로 한 것도 우리 측에 유리한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두 정상 모두 개정 협정에 만족을 나타내며 경제적 이해 이상의 의미를 부여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대통령 :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. 한미 FTA 협상이 다른 분야에서의 협력을 공고히 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.]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이 협상은 무역 거래에 대한 두 나라의 우정과 협력을 보여주는 매우 보기 드문 사례가 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양국은 개정된 FTA 발효를 위한 국내 절차를 내년 1월 1일까지 완료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국회 비준 지연으로 약속 시한에 문제가 생길 경우 곧바로 잘잘못을 따지는 분쟁해결 절차보다는 협의를 통해 해결책을 찾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LA에서 YTN 김기봉[kgb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92507174050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