긴 한가위 연휴에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하기 좋을 텐데요, <br /> <br />연휴 기간 전국 곳곳에서 가을 축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남 하동에서는 허수아비 경연이라는 이색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. 박종혁 기자! <br /> <br />박 기자, 뒤로 황금벌판이 보이는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소설 토지의 배경이기도 하죠. <br /> <br />이곳 하동 평사리에 나와 보니 정말 수확의 계절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누렇게 익은 벼가 고개를 숙이면서 정말 황금 들판을 이루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황금 들판의 주인공은 바로 허수아비인데요. <br /> <br />이 황금들판 1.5km 구간에 현재 허수아비 800여 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떤 허수아비가 있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카메라를 왼쪽으로 돌려보면 지금 보시는 허수아비가 단신줄놀이라고 하는 전통 대동놀이를 형성한 겁니다. <br /> <br />가운데 있는 단신봉을 중심으로 오색천을 엮어서 협동심을 기르는 그런 대동놀이인데요. <br /> <br />이를 형상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는 제 뒤로 다른 전통 대동놀이인 차전놀이를 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보시면 허수아비들이 허리에 청색과 홍색 띠를 두르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이 청군과 홍군으로 나눠서 힘겨루기를 하는 모습을 지금 보실 수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색적인 허수아비 경연은 올해 세 번째를 맞았는데요, 연휴 시작인 22일부터 열려 오는 10월 7일까지 열립니다. <br /> <br />경연에는 단독형과 10점 이상을 모아 놓은 군집형으로 나눠 출품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연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데요, 개인은 물론 기관이나 기업, 마을 등 단위의 단체 참가도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허수아비 경연과 함께 각종 체험 행사도 열리고 있는데요, <br /> <br />메기와 메뚜기 잡기, 마을 수호신인 솟대 만들기, 낟알을 터는 농기구인 홀태와 같은 전통 농기구 만들기 등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악양면 일대에서 자전거를 빌려 탈 수도 있고, 전통 문화 공연도 즐길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풍성한 수확의 계절, 전국적으로 가을 축제도 풍성하게 열리고 있는데요, 남은 연휴 가까운 지역 축제장을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 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남 하동에서 YTN 박종혁[johnpar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92514192243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