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유엔 총회의 또다른 주인공은 'K팝 그룹' 방탄소년단이었습니다. <br> <br>유엔 연단에서 지구촌 청년들을 향해 연설했습니다. <br> <br>자신들이 발표한 노래 제목처럼 "자신을 사랑하자"는 메시지였습니다. <br> <br>박 용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세계 각국 정상이 집결한 가운데 제73차 유엔 총회가 열리고 있는 뉴욕 유엔본부 회의장.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청년들의 모델로 꼽은 'K팝 스타' 방탄소년단이 등장했습니다. <br> <br>리더 김남준은 6분여 간의 진솔하고 뭉클한 영어 연설로 청중들을 사로잡았습니다. <br> <br>[김남준 / 방탄소년단 리더] <br>"어떤 이들은 믿지 않을지 모르지만, 대부분이 우리(방탄소년단)가 희망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. 때론 포기하고 싶었습니다." <br> <br>청년들에게 넘어져도 포기하지 않고, 스스로를 사랑하며 꿈을 향해 나아가자고 호소합니다. <br> <br>[김남준 / 방탄소년단 리더] <br>"당신이 누구든, 어디서 왔든, 인종, 성별에 상관없이 나만의 목소리를 내세요. 자신의 이름과 목소리를 찾으세요." <br> <br>연설을 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"자랑스럽다"며 격려했습니다. <br> <br>유니세프와 손 잡고 청소년 폭력 근절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유엔의 청년 프로그램 홍보를 위해 초청됐습니다. <br> <br>방탄소년단은 회의장 안팎에서 인기 만점이었습니다. <br><br>미국 언론들은 "고루한 유엔에 새 바람을 불어넣었다"며 방탄소년단의 등장을 반겼습니다. <br><br>주요 방송들도 방탄소년단의 유엔 연설을 생중계했습니다. <br><br>세계를 흔든 K팝 그룹이 외교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유엔 총회 무대에서 세계 18억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되찾아주는 일에 앞장 서고 있습니다. <br> <br>뉴욕 유엔 본부에서 채널A 뉴스 박 용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