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일주일에 18시간도 일하지 않는 초단시간 근로자가 지난달 18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. <br> <br>이른바 '시간 쪼개기 근무'가 증가하는 이유 무엇일까요? <br> <br>홍유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일주일에 사흘, 하루 4시간만 일하는 아르바이트. <br> <br>이런 초단시간 구인 공고가 늘어나고 있습니다. <br> <br>아르바이트를 구하는 청년들은 속이 탑니다. <br> <br>[강 욱 / 전북 전주시] <br>"시급은 올랐지만 오른만큼 내가 일할 수 없으니까…어떻게 보면 그전과 거의 비슷한 식이라고 생각이 되거든요." <br> <br>[김지연 / 서울 마포구] <br>"규칙적으로 월급을 받는 게 힘들고 필요할 때만 부르시니까 금전적 부분에서 문제가 많이 된다고 봐요." <br><br>"일주일에 일하는 시간이 18시간을 밑도는 초단시간 근로자는 지난달 183만 명까지 치솟았는데요. 전체 취업자 대비 비중이 1982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상황입니다." <br> <br>고용주들은 늘어난 인건비 부담을 이유로 들었습니다. <br> <br>알바생이 주 15시간 이상 일하면 하루 치 임금을 휴일수당으로 더 주는 '주휴수당' 지급 대상이 된다는 겁니다. <br> <br>[이근재 / 한국외식업중앙회 종로구지회장] <br>"경기도 안 좋고 인건비도 많이 오르고 4대 보험 부담도 가고 그러다 보니까…쪼개기로 아르바이트를 쓰는 것 같아요." <br> <br>경기 불황 여파로 고용의 양과 질이 모두 악화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. <br> <br>홍유라 기자 yur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배영주 <br>그래픽 : 윤승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