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 협상 시한이 2, 3년이 걸려도 괜찮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서두르듯 쫓겨 부실한 비핵화 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로도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"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'시간 게임'을 하는 것이 아니다"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뉴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언제까지 비핵화를 달성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우리는 (북한 비핵화에 대해) 시간 게임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. 북한 비핵화는 2년이든 3년이든 혹은 5달이 걸리든 상관이 없습니다.] <br /> <br />대신 북한이 1년 넘게 핵실험도 미사일 발사도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장 핵 폐기보다 전쟁의 위험이 사라진 상황이 중요하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 시간표 설정을 거부했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2차 북미정상회담의 조기 개최는 김정은 위원장이 원했기 때문이라며 그가 최근 2차례 훌륭한 편지를 보냈고 좋은 관계라고 자평했습니다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김정은 위원장은 나를 좋아하고 나도 그를 좋아합니다. 우리는 잘 지냅니다. 그가 최고로 아름다운 편지들도 보내왔습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기자들에게 김 위원장과 조만간 만날 것이고 그 시간과 장소도 곧 발표할 것이라고 재차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엔 총회 연설에 이어 안보리 회의에서는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와 조치도 연일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김정은 위원장은 3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에게, 제게는 친서를 통해 비핵화 약속을 재확인했습니다. 우리는 합의에 도달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 조율차 방북할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도 "시간 싸움을 하지 말라" 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비핵화 조기 달성 시간표에 발목이 잡혀 양보로 읽힐 협상은 하지 않겠다는 수로 읽힙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92714160352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