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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할인 축제’ 시작인데…‘꽁꽁’ 얼어붙은 소비심리

2018-09-27 2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미국에 대규모 할인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가 있다면 우리에겐 내일 시작하는 '코리아 세일 페스타'가 있습니다. <br> <br>경기불황 때문에 이 행사도 전만큼 주목받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현수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대형마트 문이 열리자 기다리던 인파가 앞다퉈 뛰어들어 갑니다. 상품은 순식간에 동이 납니다. 매년 미국에서 열리는 블랙프라이데이의 흔한 풍경입니다. <br><br> 우리 정부도 내수를 살리기 위해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를 내일부터 시작합니다. <br> <br> 하지만 행사를 하루 앞둔 명동 거리는 평소와 다르지 않습니다. <br> <br> 행사 참여 업체는 지난해 446곳에서 올해 231개사로 줄었고, 올해 행사 예산은 34억5000만원으로 지난해의 60% 수준입니다. <br> <br>[안원숙 / 서울 종로구] <br>"언제 어떻게 하는건지, 어떤 것을 세일하는건지, 내용을 잘 모르겠어요." <br> <br>[최상이 / 서울 종로구] <br>"이 기간이 아니라도 늘 세일을 진행 하는 곳들이 많으니까…" <br> <br>소비심리는 꽁꽁 얼어붙었습니다. <br><br> 가계 소득 가운데 소비 지출 비율을 뜻하는 '평균소비성향'은 지난해 78.9%로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.<br> <br> 쓸 수 있는 돈 100원이 있는데도 78원밖에 쓰지 않았다는 뜻입니다. <br> <br>[주원 /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] <br>"불확실성을 줄여주는 게 중요한데 고용 시장이 빨리 회복돼야 할 것 같고…" <br> <br>소비자들은 미래 소득에 대한 불안감으로 지갑을 닫고 있습니다.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는 분명한 믿음을 주는 정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. <br> <br>soon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추진엽 <br>영상편집 : 배영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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