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심재철 의원이 이처럼 추가 내용을 공개하자 정부는 '심 의원 고발'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. <br> <br>불법 입수했다는 겁니다. <br> <br>이어서 이민찬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김용진 / 기획재정부 제2차관] <br>"타인의 비밀을 누설한 경우에 해당되기 때문에 고발 당사자는 심재철 의원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." <br><br>심 의원에게 적용될 혐의는 정보통신망법과 전자정부법 위반입니다.<br> <br>특히 청와대 등 37개 기관의 자료를 조직적으로 유출해 국가안보전략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.<br> <br>기획재정부는 심 의원에게 검찰 수사 협조와 함께 취득한 자료의 즉각적인 반환을 요청했습니다. <br> <br>자유한국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심 의원 국회 사무실 압수수색과 고발 방침을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국민 알 권리 봉쇄하는 문재인 정권 규탄한다! 규탄한다! 규탄한다! 규탄한다!" <br> <br>청와대 업무추진비 공개는 국민의 알권리라며 야당 탄압도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김성태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] <br>"정권의 상당히 기획되고 의도된 야당탄압 행위란 걸 명백하게 국민들과 함께 인식하고 밝혀주고 있습니다." <br> <br>더불어민주당은 적반하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> <br>[홍영표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] <br>"잘못을 저지른 도둑이 도리어 몽둥이 들고 나대는 꼴이 아닐 수 없습니다." <br> <br>한국당이 국정감사와 상임위에서 정부의 업무추진비를 집중 다루겠다고 벼르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민찬 입니다. <br> <br>leemin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승훈 <br>영상편집 : 최동훈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