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'바람의 아들' 이종범의 아들이죠. <br> <br>이정후가 타격왕에 바짝 다가섰습니다. <br> <br>아버지와 함께 '부자 타격왕' 기록을 세울지 주목됩니다. <br> <br>김유빈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이정후의 배트에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. 지난 주말 7타수 5안타의 맹타에, 시원한 홈런까지 하나 기록했습니다. <br> <br>아시안 게임 직후 주춤했던 타격감이 살아나면서 1위 김현수를 불과 3리차로 추격하고 나섰습니다. <br><br>부상으로 이탈한 김현수가 어부지리로 타격왕에 오를 걸로 보였지만, 이정후의 상승세로 다시 접전이 벌어진 겁니다. <br> <br>이정후는 소속팀 넥센의 순위 경쟁 때문에 타율 관리가 쉽지 않지만, 그의 생각은 분명합니다. <br> <br>[이정후 / 넥센] <br>"타이틀을 받는다고 해도 팀 성적이 안 좋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우선 팀이 좋은 성적을 내야…" <br><br>올해 스무살인 이정후는 역대 최연소 타격왕에 도전합니다. <br> <br>또 지난 94년 타격왕에 올랐던 아버지 이종범에 이어, 부자 타격왕 기록도 노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부자 타격왕은 100년 넘은 메이저리그에도 없습니다. <br> <br>아시안게임 부자 금메달에 이은 또 하나의 진기록입니다. <br> <br>[이종범 / 프로야구 해설위원] <br>"(타격왕) 하면 좋은데. 집에 가서 거의 야구 얘기 거의 안해요. 얼굴 눈빛만 봐도 부담스러운 거 아니까.'부상만 당하지 말아라' 항상 그런 얘기만…" <br> <br>순위싸움으로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프로야구. 이정후의 타격왕 등극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유빈입니다. <br>eubini@donga.com <br>영상편집: 최동훈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