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러분 안녕하십니까. 인도네시아에 강력한 지진에 이어 최고 3미터의 쓰나미가 뒤따르면서 심각한 피해가 생기고 있습니다. <br><br>지금까지 4백 명 가까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고, 부상자와 실종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. 우리 국민 한 명의 연락도 두절됐습니다. <br> <br>첫 소식, 이상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멀리서 거대한 파도 거품이 일어나더니 육지를 향해 몰아칩니다. 무서운 기세로 해안가 마을을 집어삼키고, 순식간에 육지 안 쪽 이슬람 사원까지 밀려듭니다. <br><br>어제 저녁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섬 팔루와 동갈라 지역에 규모 7.5의 강진이 발생한 뒤 쓰나미까지 강타했습니다. <br><br>지금까지 집계된 사망자가 수백명에 이르고, 병원마다 부상자도 넘쳐납니다.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진 상태에서 최고 3미터 높이의 쓰나미가 덮쳐 피해가 더 커졌습니다. <br> <br>마을은 아직 바닷물에 잠겨있고 전기와 통신마저 끊겨 구조작업과 피해 집계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 <br> <br>[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/ 인도네시아 재난청 대변인] <br>"아직 사망자 숫자를 확인하고 있고, 그 숫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" <br> <br>팔루와 동갈라 지역은 관광객이 많지 않은 곳이지만, 패러글라이딩 대회 참석차 방문한 한국인 한 명이 연락두절 상태입니다. <br> <br>한달 달에도 강진이 발생해 500여 명이 숨진 인도네시아는 '불의 고리'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지진이 빈번합니다. <br> <br>2004년에는 규모 9.1의 강진과 쓰나미로 12만 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에이 뉴스. 이상연입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