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국내 휘발유값이 13주 연속 오르면서 연중 최고 가격을 또 다시 갈아치웠습니다. <br> <br> 문제는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인데요. 서민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안보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서울시내 한 주유소. 보통 휘발유값이 리터당 2350원에 육박합니다. 운전자들은 치솟고 있는 기름값이 걱정입니다. <br> <br>[최미란 / 서울 마포구] <br>"지금 급해서 넣긴 했는데 주유할 데가 없어서 너무 비싸네요." <br> <br>[조성규 / 경기 일산시] <br>"기름값이 부담이 돼서 지하철 이용할 수 있는 곳은 지하철로 좀 가려고 합니다." <br> <br>올초 부터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던 기름값은 연중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번주 보통휘발유 전국 평균가격은 리터당 1650원을 돌파하며 지난 2014년 12월 이후 4년 만에 가장 비싸졌습니다. <br><br>경유, 등유값도 마찬가지입니다. 미국이 이란산 원유에 다시 제재를 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산유국들의 추가 증산 합의가 불발되면서 국제유가는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이지평 /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] <br>"유가가 오르게 되면 여러 가지 배달 비용에 대한 부담도 있을 거고,석유를 기반으로 한 전반적인 제조업에 물가 상승 압력이 발생…." <br> <br>일자리 감소 등 서민들의 경제여건이 악화되는 가운데 유가상승으로 인한 물가부담도 덮쳐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. <br>abg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조세권 <br>영상편집 : 이재근 <br>그래픽 : 성정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