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정상회담 선물로 송이버섯을 보내서 화제가 됐죠. <br /> <br />우리 동해안 지역에서도 송이가 제철을 맞았는데, 올해는 풍작이라고 합니다. <br /> <br />어제 막이 오른 강원도 양양 송이 축제 현장에 송세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울창한 소나무 숲에서 '가을의 보물' 송이를 찾는 손길이 바쁩니다. <br /> <br />"송이 찾았다" <br /> <br />조심스럽게 솔잎을 걷어내자 탐스러운 송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. <br /> <br />[남면우 / 인천시 당하동 : 로또 맞은 기분인데요. 기분이 진짜 좋아요.] <br /> <br />공판장에는 산속에서 갓 채취한 송이버섯이 속속 도착합니다. <br /> <br />며칠 전부터 채취량이 줄어드는 추세이긴 하지만 올해 전반적인 작황은 풍작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14일부터 지금까지 강원도 양양지역에서 채취한 송이는 8.6t이 넘습니다. 흉작이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8배 이상 많은 양입니다. <br /> <br />올여름 유례없는 폭염에 흉작이 우려됐지만 최근 송이 성장에 최적인 날씨가 이어져 풍작을 이룬 겁니다. <br /> <br />[지달호 / 송이 판매 상인 : 산은 서늘하고 또 적절하게 비가 한 일주일에 한 번씩 내려주고 송이에 대해서는 날씨가 굉장히 잘했습니다.] <br /> <br />송이가 풍작이라는 소식에 양양 송이 축제장은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. <br /> <br />송이로 만든 각종 음식도 맛보고 산지에서 싱싱한 송이를 사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[이헌주 / 강원도 원주시 우산동 : 예전에는 너무 비싸서 살 엄두를 못 냈는데, 올해 오니까 조금 저렴해서 두 상자 샀습니다.] <br /> <br />양양 송이 축제는 다음 달 1일까지 나흘 동안 열리며 강원지역 송이 채취는 다음 달 중순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송세혁[shso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92922443633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