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도네시아 강진과 쓰나미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확인된 사망자만 400명을 넘어선 가운데, 아직 피해 여부조차 확인되지 않은 지역이 많아 사상자 수가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인도네시아 부통령의 입에서는 '사망자가 수천 명에 이를 수도 있다'는 믿기 힘든 말까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부 연결합니다. 임장혁 기자! <br /> <br />먼저, 피해 상황부터 정리해볼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발생한 규모 7.5의 강진과 뒤이은 쓰나미로 지금까지 405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29명이 실종 상태이고, 부상자도 540명에 이른다는 게 현지 당국의 집계입니다. <br /> <br />피해가 큰 팔루 지역의 경우, 건물과 주택 수천 채가 무너지고 전기와 통신이 마비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도로와 다리 등 교통시설도 대부분 파손됐는데, 팔루 해변의 상징물로 여겨지던 대형 철골조 다리도 완전히 무너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팔루 국제공항도 관제탑 일부가 부서지고 활주로에도 500m 정도의 균열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항운영이 중단되다가 현재는 구호물자를 나르는 항공기에 한해 재개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첫 지진 발생 이후 100차례 정도의 여진까지 이어지면서 공포감도 극에 달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런데요, 현지에서는 인명피해 규모가 훨씬 더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는데, 왜 그런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앞서 말씀드린, 사망 400여 명, 실종 20여 명이라는 수치는 피해 상황이 어느 정도 파악된 지역에 한정된 집계입니다. <br /> <br />현지에서 들려오는 당국자들의 말을 정리해보면 예상되는 인명피해 규모가 심상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진앙인 동갈라 지역의 경우 통신이 완전히 끊겨서 정보가 전혀 없다고 인도네시아 재난 당국의 대변인은 말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시 말해, 이 지역의 피해 상황은 아직 아무것도 파악되지 않았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쓰나미가 덮친 팔루의 해안 지역에서는 축제가 예정돼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진 발생 전날부터 많은 사람이 축제를 준비하고 있었는데, 쓰나미 이후 이들 중 수백 명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, 앞으로 인명피해 규모가 급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큽니다. <br /> <br />전해드리기가 매우 조심스러운 내용입니다만, 유수프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의 경우, "사망자가 수천 명에 이를 수도 있다"는 말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93005125527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