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력한 태풍 짜미가 일본 본토에 상륙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엄청난 강풍이 특징인데 이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무시무시한 소리를 내며 강풍이 몰아칩니다. <br /> <br />빗물과 함께 주차장으로 몰아친 바람은 세찬 물보라를 일으킵니다. <br /> <br />육중한 가로수는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뿌리째 뽑혀 나갔습니다. <br /> <br />폭우에, 강풍에 엉망이 된 도로는 흡사 전쟁터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. <br /> <br />[차 안에 있는 주민 : 이게 뭐야. 여기로 갈 수가 없어요!] <br /> <br />강력한 태풍 짜미가 오키나와를 거쳐 일본 본토에 상륙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가고시마현에서는 전신주도 쓰러뜨릴 수 있는 위력인 최대순간 풍속 초속 54m가 관측됐습니다. <br /> <br />강풍에 집 유리창이 박살 나 다치거나 차가 뒤집어져 안에 있던 사람이 상처를 입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의 길목에 있는 지방자치단체들은 주민들에게 서둘러 대피를 권했습니다. <br /> <br />산자락에 있어 토사 붕괴가 우려되거나 범람 위험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수백만 명에게 피난 지시나 권고가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전신주가 넘어지거나 전선이 끊기는 사고 때문에 정전 사태도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번 태풍 때 침수피해가 컸던 간사이국제공항은 아예 한시적으로 문을 닫았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일본 대부분 지역을 훑고 지나면서 천 편 이상의 항공기의 발이 묶였고 고속철도와 전동차 운행도 곳곳에서 차질이 빚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지역에 따라 최대순간풍속 50m 이상의 강풍과 수백mm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라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93019075924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