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가을 산행 가시는 분들 많은데요.<br><br>땅속에 집을 짓고 사는 땅벌, 주의하셔야 겠습니다. <br><br>요즘같은 가을철에 활동이 왕성해지는데,<br><br>집단으로 공격하는 습성이 있습니다. <br><br>이다해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땅바닥을 발로 세게 구르니 어디선가 수십 마리의 벌들이 날아듭니다. <br><br>땅속에 집을 짓고 사는 땅벌들이 지푸라기에 가려진 구멍을 통해 밖으로 나온 겁니다.<br><br>땅벌은 몸길이가 1~2cm 정도로, 같은 과에 속한 장수말벌 크기의 3분의 1 수준이지만 집단 공격을 받을 수 있어 위험합니다.<br><br>특히 자신의 천적인 오소리나 곰의 색과 비슷한 검은색과 갈색 등에 강한 공격성을 보입니다.<br><br>여러가지 색의 실뭉치를 땅벌집 주변에 놓고 진동으로 자극해봤더니 검은색에 가장 많은 땅벌이 달라붙었고, 흰색에는 반응하지 않았습니다.<br><br>빠르게 도망칠 때도 검은색에는 집요하게 따라붙었지만 흰색에는 금세 떨어져 나갑니다.<br><br>[정종철 /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공원연구원 팀장]<br>"집요하게 파고드는 특성이 있어 20m 이상 그 자리를 재빠르게 벗어난 후에 배낭이나 옷 등을 파고드는 잔여 벌들을 제거해야…."<br><br>땅벌은 무릎 아래의 다리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특성도 있습니다.<br><br>전문가들은 땅벌의 공격을 피하려면 흰색 등 밝은 색상 옷을 입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<br>cando@donga.com<br><br>영상편집: 박주연<br>그래픽: 서수민<br>영상제공: 국립공원관리공단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