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저녁 오사카 남쪽에 상륙한 태풍 짜미가 일본 열도를 관통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강풍과 폭우에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황보연 특파원! <br /> <br />태풍이 도쿄를 완전히 빠져나갔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태풍의 중심은 밤사이 도쿄를 통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는 도쿄 북쪽 나가노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속 80km 정도의 상당히 빠른 속도로 북동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도쿄는 자정쯤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었는데요. <br /> <br />그때부터 강풍이 몰아치기 시작해 새벽 3시 정도까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경우 베란다에 둔 물건들이 엉망진창이 되고 강풍에 유리창이 터져나갈 것처럼 흔들려 잠을 이루지 못하고 상당히 불안한 밤을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도쿄에서는 어젯밤 태풍에 대비하기 위해 도쿄와 수도권을 연결하는 전동차가 저녁 8시에 운행을 전면 중지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 디즈니랜드를 비롯한 유명 관광지나 백화점, 쇼핑센터도 평소보다 한 두 시간 영업시간을 앞당겨 종료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시민들이 귀가를 서둘렀고 도쿄 시내는 일찍부터 상당히 한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워낙 강한 태풍이라 피해도 만만치 않을 텐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저녁 7시쯤 돗토리현에서 붕괴된 토사에 차가 깔려 그 안에 있던 남성 1명이 숨졌고, 다른 남성 1명은 실종됐습니다. <br /> <br />미야자키현에서는 어제 오전 60대 여성이 논에 나갔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규슈나 오키나와 등 16개 현에서 강풍에 깨진 유리 파편에 맞거나 넘어져 다친 사람이 104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<br /> <br />최대 순간풍속이 전신주도 넘어뜨릴 수 있는 위력에 해당하는 초속 50m가 넘는 곳도 여러 곳 관측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다 보니 도로나 공원에 있는 큰 가로수나 고목이 뽑혀 나간 곳도 부지기수입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멀쩡한 등대가 강풍에 사라지기도 했습니다 <br /> <br />NHK는 어제 오전 가고시마현 아마미시 항구에 있던 높이 11m의 등대가 강풍과 높은 파도를 맞고 뽑혀 나갔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등대가 있던 자리에는 콘크리트로 만든 지반 부분만 남았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가나가와현과 지바현 그리고 도쿄 등에서 밤새 47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오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00106030139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