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외국 카지노에서는 도박 영상을 고화질 TV로 생중계합니다.<br><br>이 영상을 해킹하면 한국에서도 마치 현지에 있는 것처럼 느끼도록 된다는군요.<br><br>이렇게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.<br><br>박지혜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사내용]<br>프로그램에 접속하자 해외 카지노 영상이 실시간으로 보입니다.<br><br>마치 딜러와 실제 도박을 하는 것처럼 생생합니다.<br><br>생중계되는 해외 호텔의 카지노 영상을 해킹한 뒤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도박사이트를 만든 겁니다.<br><br>휴대전화 접속도 가능하고, 영상이 끊기지 않는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회원 수는 1만 명이 넘었습니다.<br><br>이 중에는 가정주부와 대학생까지 참여했고, 1년간 오간 판돈은 8천억 원에 달했습니다.<br><br>[윤철희/ 서울지방경찰청 조직폭력수사팀장] <br>"마치 자신이 현장에서 도박하게 하는 것 같은 착각에 (도박자가) 많게는 50억 원에 이르는 판돈을 걸고."<br><br>도박업자들은 서울에 정보기술 기업인 것처럼 위장해 사무실을 차리고 도박사이트를 운영했습니다.<br><br>[박지혜 기자]<br>불법 도박업자의 사무실입니다. 지금은 문이 잠겨 있는데요.<br><br>평범한 IT 기업처럼 행세하면서 실제론 이곳에 프로그램 개발자를 상주시킨 채 도박 사이트를 운영했습니다.<br><br>경찰은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 7명을 구속하고 도박공간개설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.<br><br>sophia@dogna.com<br>영상취재 : 김용우<br>영상편집 : 오영롱