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10대 2명이 팔순을 앞둔 상가 건물 경비원을 폭행해 크게 다치게 했습니다. <br> <br>술에 취해 상가 건물에 들어오는 것을 막으려 했다는 이유입니다. <br> <br>권솔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술에 취한 10대 남성이 비틀거리며 몸을 제대로 못가눕니다. <br> <br>닫혀 있는 상가 출입문을 이유없이 세게 흔들기도 합니다. <br> <br>청소 중인 경비원이 자신을 쫒아내려 하자, 팔을 붙잡고 마구 주먹을 날리더니 일행까지 한데 엉켜 경비원을 넘어 뜨립니다. <br> <br>[상가 경비원] <br>"청소하는데 문을 확 열고 들어오는데 말도 못하게 욕을 하더라고." <br> <br>손자뻘인 10대에게 눈과 얼굴 등을 맞은 일흔 아홉살 경비원은, 아랫니가 빠져 잇몸을 꿰매는 등 전치 4주 진단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[상가 경비원] <br>"(한 사람은) 우리 아버지가 변호사라고 하면서… (다른 사람은) 여기 치고 여기도 치고. 입술 터지고 이빨 빠지고." <br> <br>행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18살 신모 군 등 2명을 붙잡았지만, 본격적인 진술은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. <br> <br>사건 당일 이들이 상가 인근에서 다른 친구들과 술을 마신 사실은 확인했습니다. <br> <br>[경찰관계자] <br>"술에 취해 있었던 것 같아요. 미성년자잖아요? 그래서 부모한테 연락해서 부모 입회하에 조사 일정을 잡으려고…" <br> <br>경찰은 공동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신 군 등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권 솔입니다. <br><br>kwonsol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기상 <br>영상편집 : 오수현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