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도네시아 강진과 쓰나미 발생 나흘째, 공식 확인된 사망자 수가 84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생존 가능성의 경계선으로 여겨지는 72시간, '골든 타임'을 넘기면서 한 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한 필사의 구조 작업이 펼쳐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구조대원들이 건물 잔해더미에서 또 한 명의 생존자를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는 팔루 현지에 거주하는 20대 여성, 지진 발생 사흘 만에 목숨을 건졌습니다. <br /> <br />들것에 실려 무사히 현장을 빠져나왔지만, 강진 당시 악몽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표정입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기적 같은 생환 소식도 들려오고 있지만, 시간이 지날수록 사망자 규모는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도 수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진앙에서 가까운 동갈라 지역의 경우 통신이 좋지 않아, 여전히 피해 규모조차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인도네시아 재난 당국은 구조와 수색에 총력을 쏟고 있지만, 현장 여건이 열악해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로가 대거 유실돼, 수색에 필요한 중장비들도 제대로 투입되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코 위도도 / 인도네시아 대통령 : 현장으로 진입하는 길이 대부분 막혔습니다. 공항 운영도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았고 정전 문제도 심각합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치안 불안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약탈 행위가 속출하고 있고, 대규모 탈옥 사태에 따른 위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인도네시아 당국은 교도소 세 곳에서 죄수 1,200명 정도가 탈옥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, 검거 작전은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곳곳에서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, 사망자가 수천 명에 이를 수 있다는 보도까지 잇따르면서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수현[sj102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00120571914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