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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빈 빌딩에 임대주택” vs “그린벨트 외 대안 없다”

2018-10-02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박원순 서울시장이 종로구 중구처럼 도심의 빈 건물에 임대주택을 짓자는 제안을 했습니다. <br> <br>그린벨트를 풀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힌 건데요. <br> <br>부동산 전문가와 시장의 반응은 어떨까요. <br> <br>김남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사무실과 상가 건물이 밀집한 서울 종각입니다. <br> <br>직장이 몰려 있는데다 도심 역세권이라 유동인구가 많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최근 불황의 여파로 빈 건물들이 눈에 띕니다. <br> <br>[김남준 기자] <br>"이렇게 비어 있는 상가건물에 임대주택을 지으면 공실도 줄이고 도심 역세권에 주택 공급도 늘릴 수 있다는 게 서울시의 생각입니다." <br> <br>박원순 서울시장은 노후 빌딩을 재건축 할 때 임대주택을 포함하면, 층수를 높여주는 방법도 함께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이렇게 조성한 임대주택을 기초생활수급자 뿐만 아니라 중산층에게도 제공하겠다는 구상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방식의 주택 공급은 양이 많지 않은데다, 상가와 주택의 주차, 채광 기준 등이 달라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지적합니다. <br> <br>[심교언 /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] <br>"(공급) 숫자가 가시적으로 늘어나려면 굉장한 시간이 걸린다. 서울시 인허가 행정속도를 봤을 때는 굉장히 오래 걸려요." <br> <br>비싼 도심 빌딩에 임대주택을 건물주가 허용할지도 관건입니다. <br> <br>[A 씨 / 건물주] <br>"그 비싼 상권에 방을 누가 주겠어요. 탁상공론이지." <br><br>국토부도 대규모 공급을 위해선 "그린벨트 해제 외에 대안 없다"고 거듭 강조했습니다.<br> <br>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"지자체가 반대하면 국토부가 가진 그린벨트를 독자적으로 활용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. <br> <br>kimgij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용우 <br>영상편집 : 변은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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