만취한 10대들이 팔순을 앞둔 경비원을 마구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건물에서 나가라고 말했을 뿐인데 10대들이 이런 일을 저질렀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가해 10대들은 술에 취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황당한 진술을 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28일에 있었던 일입니다. <br /> <br />수원의 한 상가 건물에 술 취한 10대들이 들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경비원으로서는 당연히 이들을 막아야겠다고 생각했겠죠. <br /> <br />이에 빗자루 같은 것을 들고 나가라고 하자, 10대 청소년이 빗자루를 빼앗고 경비원에 주먹질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비원의 손자는 SNS를 통해 폭행당한 할아버지의 사진을 올리고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글쓴이는 "할아버지가 건물에 무단침입하는 10대들을 막아서자 그중 한 명이 '우리 아빠가 변호사인데 너 죽여버려 줘?'라고 하며 얼굴을 때리고 눈을 손으로 팠다"면서 <br /> <br />"지금 할아버지는 광대뼈와 치아가 부러져서 밥도 제대로 못 드시는 상황"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가해자 18살 A 군을 경비원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, 동갑내기 친구 B 군은 경비원을 뒤에서 붙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한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A 군은 "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지만 친구 말을 들어보면 폭행한 것 같다"면서 아빠가 변호사도 아니고 그렇게 협박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B 군은 폭행하는 친구를 말렸을 뿐, 할아버지를 붙잡지는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건물 밖에 있던 가해 학생 일행 두 명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네티즌들은 분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가해자가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솜방망이 처벌은 안 된다. <br /> <br />술 취해 폭행하면 가중처벌해야 기억 안 난다는 이야기 안 할 것 같다, 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00220143824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