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서울 바로 외곽이 짓기로 한 '3기 신도시' 예정 지역 주민들도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><br>경기 고양시민들이 오늘 거리로 나섰습니다.<br><br>이어서 사공성근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사내용]<br>경기 고양시는 수도권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한 '3기 신도시' 개발 예상 지역으로 유력하게 거론됩니다. <br><br>하지만 정작 이 지역 주민들은 신도시 반대 서명운동에 나섰습니다. <br><br>[현장음]<br>"서명해주시면 돼요. 여기 여기 해주시면 돼요."<br><br>[경기 고양시 주민]<br>"물량이 쏟아진다는 것은 집값 하락의 원인, 그다음에 베드 타운화가 된다는 것에서 도시의 슬럼화…"<br><br>고양시 안팎에 있는 1기 신도시 일산, 2기 신도시 파주 운정처럼 베드 타운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.<br><br>신도시 추진 대신 자족 기능과 교통망 개선을 요구합니다.<br><br>[이규열 / 고양시의회 부의장]<br>"현재도 교통지옥인데 또 자족기능 더 상실 이건 절대 반대합니다."<br><br>경기 일산과 분당 등 1기 신도시와 파주, 김포 등 2기 신도시 주민들도 서울 접근성이 보다 좋은 3기 신도시 개발에 반발합니다.<br><br>[최재현 / 경기 김포시]<br>"아직 교통 인프라나 교육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인접한 곳에 또 신도시가 생기니깐 아무래도 좀 당혹스럽죠."<br><br>[심규언 /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]<br>"(3기 신도시와의) 거리 관계라든가 위치 관계를 조율하지 않으면 일부에서는 슬럼화까지도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"<br><br>개발 예정지와 인근 주민들의 집단 반발 움직임이 정부 부동산 대책의 변수로 떠올랐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.<br><br>402@donga.com<br>영상취재 : 이기상 황인석<br>영상편집 : 강 민<br>그래픽 : 김승훈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