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민주당 정부는 집값 폭등이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절의 낮은 금리 때문이라고 말합니다. <br> <br>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정책에 실패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인 겁니다. <br> <br>그래서 한국은행을 향해 금리를 올리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홍유라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정부 여당이 서울 집값 폭등을 낮은 금리 탓으로 돌립니다. <br> <br>[박영선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어제)] <br>"부동산값이 왜 이렇게 미친 듯이 오르느냐. 사실은 박근혜 정권 때 미친 듯이 금리를 내렸어요." <br> <br>주무 장관은 금리 인상을 촉구합니다. <br> <br>[김현미 / 국토교통부 장관 (어제)] <br>"금리 문제에 대한 전향적인 고민이 필요하지 않나, 유동성을 정상화시키는 것이 주택 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틀…" <br> <br>지난달 중순 이낙연 국무총리는 비슷한 발언으로 한은의 중립성을 훼손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금리 인상은 집값뿐 아니라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칩니다. <br> <br>특히 고용과 투자, 성장률 등에 부정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><br>국책연구기관인 KDI의 김현욱 경제전망실장은 "금리 인상이라는 큰 칼을 쓸 때가 아니"라며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.<br> <br>1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한은은 고민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주열 한은 총재는 내일 오전 각계 전문가와 함께 경제 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경제동향간담회를 주재합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. <br> <br>홍유라 기자 yura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오영롱 <br>그래픽 : 전성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