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르면 연말부터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3000원에서 4000원으로 1000원 오릅니다. <br> <br>심야 할증시간도 지금은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인데, 밤 11시부터로 한 시간 앞당겨집니다. <br> <br>최종 확정된 건 아니지만, 서울시는 이런 방안을 놓고 의견 수렴에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택시요금이 오르는 건 지난 2013년 10월 이후 5년 만입니다. <br> <br>시민들 반응은 싸늘합니다. <br> <br>이다해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서울 택시요금 인상 방침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을 물었습니다. <br><br>"경기도 안 좋고. 택시가 대중교통이잖아요." <br>"부담스럽죠. 이용 빈도가 줄 것 같아요." <br><br>서울시의 택시요금 인상안은 연료인 LPG 가격 상승과 서울시가 책정한 내년 생활임금 1만 원을 고려한 겁니다. <br> <br>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수긍하는 시민도 있지만, 반감도 만만치 않습니다. <br><br>"담배 냄새 많이 나요. 토나올 정도로" <br>"너무 승차거부가 심하잖아요. 골라 태우잖아요." <br> <br>요금 인상에 앞서 승차 거부나 난폭 운전을 원천적으로 금지하고, 짐을 실을 때 도와주는 등 서비스 개선이 우선이라는 겁니다. <br><br>지난 2015년 승객 신고에 따라 택시 기사에게 과태료 등 행정 처분을 내린 비율은 9.6%에 불과했고 올해 상반기까지 매년 10% 안팎에 그쳤습니다. <br><br>서울시는 승차거부 한 번만으로도 자격정지와 과태료를 부과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는 등 개선책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 <br>cando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명철 <br>영상편집: 이혜진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