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야가 국정감사를 앞두고 누구를 증인으로 부를지를 두고 힘겨루기를 했습니다. <br> <br>서로 상대진영의 핵심을 정조준했는데, 결국 정치인은 다 빠졌습니다. <br> <br>채택된 건 기업인들 뿐이었습니다. <br> <br>이민찬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영상구성] <br>여야 `증인 신청` 신경전 <br> <br>[박성중 / 자유한국당 의원(어제)] <br>"(드루킹 사건은) 국정을 농단시키고 여론을 조작해서 대선의 향방을 바꾼 대단히 중요한 사건입니다" <br> <br>[김성수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어제) <br>"그런 것들을 여기서 논의해봤자 정치 공방으로 흐를 수밖에 없는 거 아니냐 그런 생각이"<br> <br>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한국당이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김경수 경남지사와 송인배 대통령 정무비서관 등을 <br>국감 증인으로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민주당은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를 증인으로 부르겠다며 맞불을 놨습니다. <br> <br>공영방송 이사 선임에 개입했다는 이유에섭니다. <br> <br>[김성태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(어제)] <br>"제1야당 원내대표가 과방위 증인으로 채택되는 일이 있어도 저는 수용하겠습니다." <br> <br>국회 정무위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였습니다. <br> <br>경제 실정을 따져묻겠다며 한국당이 장하성 대통령 정책실장을 증인으로 요구하자, 민주당은 청와대 업무 추진비를 폭로한 심재철 한국당 의원을 증인으로 부르겠다며 맞섰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정작 여야 합의로 채택된 증인에 정치인은 대부분 빠졌고 대신 기업인들은 줄줄이 이름을 올렸습니다. <br><br>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와 이동통신 3사 대표들이 증인석에 앉게됐습니다.<br> <br>국감 때마다 지적을 받는 기업인 무더기 증인 신청이 이번에도 반복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. <br> <br>leemin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김민정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