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중국 CCTV 소속 여기자가, 영국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풀려났습니다. <br> <br>인권 토론회를 취재하다말고 난동을 부렸기 때문인데요. <br> <br>중국이 홍콩의 자유를 억압한다는 연사의 발언에 항의하고, 말리는 사람에게 손찌검까지 했습니다. <br> <br>베이징 권오혁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'홍콩의 자유'를 주제로 영국 보수당과 시민단체가 연 토론회 자리, <br> <br>[베네딕트 로저스 / 홍콩 인권단체] <br>"(2047년까지) 홍콩의 자유, 언론 출판 집회 결사의 자유를 그대로 허용하기로 한 약속이 있습니다." <br> <br>홍콩의 자유를 중국이 침해하고 있다는 발표에, 한 중국인 여성이 고성을 지릅니다. <br> <br>[쿵린린 / 중국 CCTV 기자] <br>"이것이 민주주의인가요! 이게 영국의 민주주의인가요!" <br> <br>급기야 제지하는 주최 측 관계자들에게 손찌검까지 합니다. <br> <br>[토론회 관계자] <br>"한 번 더 폭력을 행사하면 경찰을 부르겠습니다!" <br> <br>중국 CCTV의 런던 특파원인 이 여성은, 결국 현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. <br> <br>중국 대사관이 거세게 항의하면서 풀려났지만, CCTV는 방송까지 동원해, 자사 기자의 행동이 정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중국 CCTV 앵커] <br>"기자의 권익을 보장하고 이런 황당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조치해줄 것을 영국 측에 요구합니다." <br><br>중국 CCTV는 대표적인 관영 매체로, 중국 공산당의 이익을 대변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. 이번 사건 역시 이런 중국의 언론 현실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김지균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