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도네시아 지진과 쓰나미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공식적으로 확인된 사망자만 천400명을 넘어선 가운데 피해는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 현장에서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언제 마을이 있었냐는 듯 황량함이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지진에 이어 쓰나미가 덮친 해변 주택가는 말 그대로 초토화됐습니다. <br /> <br />[스완다 / 지역 주민 : 숙모 2분이 돌아가셨습니다. 그 외에 많은 분이 사망하셨습니다.] <br /> <br />비와 바람을 막아주던 건물 콘크리트는 처참하게 부서졌고 집터만 덩그러니 남았습니다. <br /> <br />가전제품과 가구, 옷가지가 사람의 흔적을 보여줍니다. <br /> <br />그나마 쓸만한 물건이 있는지 둘러보는 주민도 망연자실합니다. <br /> <br />[사리 푸딘 / 지역 주민 : 쓰나미가 덮친 이후 남은 쓸만한 것을 챙기고 있습니다. (집에) 금이 많이 가고 살기엔 어려워서 피난을 갑니다.] <br /> <br />주민들이 자주 찾던 이슬람 사원은 완전히 부서졌고, 마을의 상징이던 노란색 다리도 맥없이 주저앉았습니다. <br /> <br />다리 곳곳에는 쓸려온 나뭇가지가 엉켜 쓰나미의 상처를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번 재해로 숨진 사람이 공식 발표 때마다 늘어나면서 희생자가 수천 명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안도 / 인도네시아 '루우' 구조팀 : 건물 잔해에도 시신이 있을 수 있고, 조사가 더 되면 5천 명 정도는 희생자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이곳 팔루와 인접한 동갈라 지역의 경우 아직 제대로 피해 조사가 안 된 만큼 앞으로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인도네시아 팔루에서 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00322003110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