야당의 반발 속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임명된 가운데 교육·사회·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은 제2의 '유은혜 인사청문회'를 방불케 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야 의원들의 야유와 고성이 이어졌고, 홍영표·김성태 원내대표 간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여곡절 끝에 임명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야당 의원들의 집중포화를 받으며 호된 국회 신고식을 치렀습니다. <br /> <br />교육·사회·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이 시작되자마자 야당 의원들은 위장전입 문제와 21대 총선 출마 여부를 중심으로 유 부총리를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[주광덕 / 자유한국당 의원 : 모든 사람이 가고 싶어 하는 좋은 학교에 자기 자녀를 보내기 위해서 위장 전입을 하고 정당한 권리를 아동의 입학 기회를 박탈해서 그 자리를 차지했다….] <br /> <br />유 부총리는 위장전입에 대해 거듭 사과하면서도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한 즉답은 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삼화 / 바른미래당 의원 : 의사표시도 명확하게 본인의 거취에 대해 못하는 상황에서 어떤 일을 계획하고 추진하고 집행할 수 있겠습니까?] <br /> <br />[유은혜 /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: 총선 출마 여부가 핵심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. 제가 언제까지 어떻게 일을 하고 평가받을지는 모르겠지만 그 직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더 필요하다면 더 일을 할 수도 있는 것이겠죠.] <br /> <br />여당은 이미 검증된 내용을 정쟁거리로 삼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[전현희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대정부질문에서 국가정책을 논의해야 하는 이 자리에서 이미 검증이 끝난 부분에 대해서 정쟁거리로 문제 삼는 것은 저는 국회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청문회장을 방불케 하는 질문과 답변이 이어지자 여야 간 야유와 고성이 터져 나왔고, <br /> <br />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사회를 보던 이주영 국회부의장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와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야당은 부총리 임명제도 개선을 위한 움직임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당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 대통령이 경제·사회부총리를 임명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밝혔고, 바른미래당도 두 부총리는 국회 임명 동의를 반드시 받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강희경[kangh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100417333185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