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4대강 사업으로 한강에는 3개의 보 그러니까 작은 댐 3개가 세워졌습니다. <br> <br>그 가운데 이포보가 오늘 처음 수문을 열었습니다. <br> <br>수질 개선이 목적인데, 물고기잡이를 하는 일부 주민들은 반발했습니다. <br> <br>보도에 이은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보 아래로 강물이 세차게 흐릅니다. <br> <br>6년 4개월 만에 이포보가 수문을 연 겁니다. <br> <br>한강에 설치된 보가 개방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> <br>[이은후 기자] <br>"제 뒤로 보이는 이포보에 강물이 흐르고 있는데요, 오늘 개방한 수문 아래로는 이전에 볼 수 없던 하얀 물거품도 보입니다." <br> <br>환경부는 4대강에 설치된 16개 보 중 기존 10개에 이어 오늘 이포보를 비롯해 이달 안에 3개를 추가로 개방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[홍정기 /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단장] <br>"보 처리방안을 만들기 위해서 보다 명확한 실증자료를 확보할 필요가 있어서 (확대하게 됐습니다.)" <br><br>이로써 낙동강은 칠곡보를 제외한 모든 보가 개방되고, 금강과 영산강의 경우 올해 안에 모든 보가 완전 개방됩니다. <br><br>환경부는 내년 3월까지 보를 개방한 뒤 수질개선 효과를 관찰하고, 그 결과를 바탕으로 보 처리 방안을 결정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보 주변 주민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강 수위가 낮아지면서 생계에 큰 피해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. <br> <br>[김인배 / 보 인근 주민] <br>"수위가 얕아지면 큰 고기가 많이 줄어들지 않겠습니까. 생계를 하지 말라는 것밖에 더 되겠습니까." <br> <br>일부 주민들은 보 개방에 반대하며 집단 행동에 나설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. <br><br>elephant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한효준 <br>영상편집 : 이혜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