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제, 부산 국제영화제가 조금 전 개막했습니다. <br> <br>부산 현장 연결합니다. <br> <br>김종석 기자. 소식 전해주시죠. <br><br>[리포트]<br>네. 부산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에 나와 있습니다. <br><br>조금 전 영화제의 꽃인 레드카펫 행사에 수많은 스타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 <br> <br>장동건 현빈 수애 등 유명 배우들이 총출동했는데요. <br> <br>부산국제영화제는 4년 전 '다이빙벨' 상영을 둘러싼 갈등으로 일부 단체가 영화제 참석을 거부하는 등 파행을 거듭하다가 올해 처음으로 관련 단체가 모두 참여한 가운데 정상적으로 개막했습니다. <br> <br>조금 전 7시부터 영화제 공식 개막 행사가 진행 중인데요, 개막작은 탈북 여성의 애환을 그린 이나영 주연의 '뷰티풀 데이즈'입니다. <br> <br>여전히 변수는 태풍입니다. <br> <br>지금 이곳 행사장에도 비가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했는데요. <br> <br>25호 태풍 '콩레이'가 모레 오후 부산에 근접하는 가운데 영화제 기간 중 20만 명 안팎의 관객이 몰릴 전망인 만큼 조직위 측은 태풍 대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해운대 백사장에 마련됐던 모든 시설물은 이곳 영화의 전당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> <br>영화제뿐 아니라 부산에서 주말에 예정됐던 대부분의 야외행사도 미뤄졌습니다. <br> <br>전국 투어 콘서트 중인 가수 조용필 씨는 모레 전남 여수에서 열리기로 했던 공연을 안전상의 문제로 취소했고, 문화재청 경주 발굴조사 행사도 이번 달 말로 연기됐습니다. <br> <br>정부는 오늘 6시를 기해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행사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김종석 기자 lefty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정기섭 <br>영상편집 : 손진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