노벨상 부문별 수상자가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은 노벨 평화상 수상자를 발표합니다. <br /> <br />변화하는 한반도 상황 속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공동 수상,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단독 수상 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승희 기자가 수상 가능성 미리 살펴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반도 비핵화가 국제사회 이슈로 이어지면서 남북한과 미국의 지도자들에 대한 노벨 평화상 수상 가능성이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영국 도박업체 '래드브룩스'는 지난 6월 북미 정상회담 직후,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 위원장을 평화상 후보 1위로, 트럼프 대통령을 2위로 꼽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 댄 스미스 소장은 "올해 국제 관계에서 큰 돌파구는 남북한과 관련돼 있다"면서도 사상 첫 남북정상회담을 한 김대중 전 대통령이 평화상을 받은 이후 희망이 좌절됐던 과거를 상기시키며 시기상조일 수도 있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실적으로도 수상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올해 평화상 후보 접수는 지난 2월 1일 마감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남북 정상회담이 열리기 두 달,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기 넉 달 전에 이미 접수가 끝난 것입니다. <br /> <br />노벨위원회가 관행에 따라 피추천자를 공개하지 않았지만, 후보 명단에 들어가지 않았을 가능성이 큰 근거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미국 대통령 수상 여부도 관심거리입니다. <br /> <br />북미 정상회담 등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상황 전개를 이끈 공로가 있다는 여론이 조성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내년 수상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5월 미 공화당 의원들이 한반도 비핵화와 한국전쟁 종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들어 내년 평화상 후보로 추천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가능성으로 본다면 미국에선 대통령 재임 중 평화상을 받은 사례가 비교적 많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09년 오바마 대통령이 '핵무기 없는 세계'를 주창한 공로로, 지난 세기인 1906년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과 1919년 우드로 윌슨 대통령이 재임 중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노벨 평화상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6시 발표됩니다. <br /> <br />YTN 조승희[j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00501202293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