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태풍 '콩레이'의 경로는 2년 전 부산에 상륙했던 슈퍼 태풍 '차바' 때와 비슷합니다. <br><br>내일 오전 11시쯤 경남 통영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> <br>부산 경남 지역의 많은 행사들이 취소됐습니다. <br> <br>계속해서 배영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집채 만한 파도가 도로를 덮치자 차량이 힘없이 휩쓸려 갑니다. <br> <br>방파제를 넘은 파도는 아파트와 상점까지 들이칩니다. <br> <br>지난 2016년 10월 부산과 경남지역을 강타한 태풍 '차바'로 6명이 목숨을 잃었고, 2천억 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났습니다. <br><br>그로부터 2년 뒤, 태풍 콩레이 역시 차바와 비슷한 경로로 북상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차바 때보다 세력이 약해지긴 했지만, 내일 오전 11시쯤 통영에 상륙해 부산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긴장은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유재은 / 부산지방기상청 예보관] <br>"내일 낮 부산에 가장 근접해서 지나가겠고요.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기 때문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." <br> <br>조금 전인 오후 6시부터 부산항 내 모든 선박의 입출항이 금지됐고, 주말을 맞아 예정됐던 행사들도 대부분 취소되거나 연기됐습니다. <br> <br>어제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야외행사를 포기하고 모두 실내행사로 대체됐습니다. <br> <br>부산시는 오늘과 내일 높은 물결과 만조 시간이 겹치면서 해안가와 저지대 침수 피해 우려가 큰 만큼 안전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 <br>ican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