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중형이 선고됐습니다. <br> <br>징역 15년 벌금 130억원 추징금 82억원입니다. <br> <br>1심 재판부는 '다스라는 기업이 본인의 오랜 항변과 달리 이 전 대통령 자신의 것'이라고 판단했습니다. <br> <br>여기에 뇌물 85억원도 인정됐습니다. <br> <br>먼저 성혜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정계선 / 재판장] <br>"피고인이 다스 실소유자이고 비자금 조성을 지시하였다는 사실이 넉넉하게 인정됩니다." <br> <br>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15년과 벌금 130억 원이 선고됐습니다. <br> <br>핵심 쟁점이었던 다스 소유와 관련해 다스 관계자들의 진술이 일관됐다고 판단한 겁니다. <br> <br>이를 근거로 재판부는 다스 비자금 246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습니다. <br><br>또 삼성 이건희 회장을 사면하는 등의 대가로 받은 다스 미국 소송비 61억 원은 뇌물로 판단했습니다. <br> <br>아울러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회장에게 받은 19억 원과 김소남 전 의원에게 공천헌금 4억 원을 받은 혐의 등도 유죄로 인정됐습니다. <br><br>재판부는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습니다. <br><br>[정계선 / 재판장] <br>"국가 원수이자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의 이러한 행위는 직무 집행 전반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로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." <br> <br>이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1심 선고와 관련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. <br> <br>[강훈 / 이명박 전 대통령 변호인] <br>"상당한 반박 물증을 제시했다고 생각했는데 재판부에서 전혀 받아들이지 않은 것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습니다." <br> <br>변호인 측은 오는 8일 항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. <br><br>saint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재평 김기열 <br>영상편집 : 이희정 <br>그래픽 : 박진수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