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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독 추상미의 ‘폴란드로 간 아이들’…진정한 사랑을 묻다

2018-10-05 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한국 전쟁 당시 폴란드에는 북한의 전쟁고아 1500명이 있었습니다. <br> <br>이들은 왜 그곳에 갔고, 그리고 어떻게 됐을까요. <br> <br>배우에서 영화감독으로 변신한 추상미 씨가 이 놀라운 실화를 추적해 영화로 만들었습니다. <br> <br>이현용 기자가 미리 만나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한복을 입고 열차에서 내리는 아이들. <br> <br>1951년 북한에서 전쟁고아 1500명이 폴란드로 보내졌습니다. <br> <br>추상미 감독의 영화 '폴란드로 간 아이들.' <br> <br>[현장음 : 으앙…] <br> <br>2차 세계대전의 상처를 가진 폴란드 사람들이 북한 전쟁 고아들을 8년 동안 길러낸 과정을 추적하는 영화입니다. <br> <br>65년 전이지만 아직도 생생한 기억들. <br> <br>[현장음 : 빨리, 식사 빨리 ] <br>[현장음 : 아이고…] <br> <br>꽃제비 영상을 우연히 보고 북한에 관심을 갖게 된 추상미 감독이 발견한 영화 같은 실화입니다. <br> <br>[추상미 / 영화 감독] <br>"전쟁의 경험, 그 상처가 매개가 되어서 말하자면 다른 민족의 아이들을 품게 된 거죠." <br> <br>북한 정부가 전쟁에 집중하기 위해 폴란드로 아이들을 보냈다가, 재건 노동에 동원하느라 북송하는 바람에 헤어지게 된 선생님과 아이들. <br> <br>[현장음 "엄마, 우린 가요."] <br> <br>살아남은 이들에게 숙제를 안겨 줍니다. <br> <br>[추상미 / 영화 감독] <br>"아이들에게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. 이 아이들이 노인이 됐는데, 저는 통일이 되면 그 말씀을 전해야 하는 사명감이 있죠." <br><br>잔혹한 전쟁 속에서 언어와 문화를 넘는 사랑을 피워 낸 이들을 통해 감독은 진정한 사랑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'폴란드로 간 아이들'은 내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 <br> <br>hy2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용우 <br>영상편집 : 이혜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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