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풍 콩레이가 북상하면서 남부 지방에서 오늘과 내일(5일과 6일) 열릴 예정이던 행사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의 영향을 받게 되는 경남과 전남에서는 50개에 가까운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K-POP 페스티벌이 열릴 창원종합운동장. <br /> <br />태풍 콩레이가 북상하면서 오전부터 빗줄기가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5일 밤과 6일 새벽이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보되면서 행사가 전면 취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75개 나라에 있는 재외공관 90곳에서 진행한 글로벌 예선을 통과한 12개 팀이 경연을 펼칠 예정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국인 관광객 천여 명도 이미 입국해 관람할 예정이었지만 행사 취소로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창원시로서는 10억 원가량 예산을 들인 행사이지만 안전사고 우려에 아예 취소한 겁니다. <br /> <br />[김화영 / 창원시 문화예술과장 : 태풍 콩레이 내습에 따라, 저희가 이미 행사 준비는 다 완료했습니다만, 안전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점 때문에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되었습니다.] <br /> <br />지난 1일부터 유등축제가 한창인 경남 진주시 남강 변 일원. <br /> <br />축제 관계자들이 수면을 수놓았던 유등을 물가로 옮겨 고정합니다. <br /> <br />관람객을 맞던 전시장과 부스 등 각종 시설도 태풍을 피해 정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석장호 / 진주 남강 유등축제 사무국장 : 유등은 사실은 비보다는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. 남강 위에 떠 있는 대형 등들은 육지 쪽으로 붙여서 줄을 더 묶어서 결박을 튼튼하게 할 계획을….] <br /> <br />전국 최대 다문화 축제인 '2018 맘프'도 태풍 북상에 야외 행사를 모두 거둬들였습니다. <br /> <br />광주 충장로 축제의 거리 행렬은 연기됐고, 전남 곡성의 심청 축제는 개막식이 취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광양 숯불구이축제도 이틀 연기되는 등 금요일과 주말에 전남과 경남에서 예정된 축제 등 행사 50개 가까이가 태풍 북상으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종혁[johnpar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100522380487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