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태풍] <br />북상하는 태풍에 부산지역에도 강한 비와 함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오후 태풍 중심이 부산을 지날 거로 보여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종호 기자! <br /> <br />파도가 상당히 높은 것 같은데 태풍 위력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높은 파도가 부서지며 내는 굉음이 상당히 큽니다. <br /> <br />부산지역에 만조시각이 다가오면서 파도는 70~80m 길이 백사장을 넘어 해안 산책로까지 닿을 기세로 밀려옵니다. <br /> <br />또, 얼굴을 때리는 비와 몸을 움직이게 하는 바람도 태풍이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케 합니다. <br /> <br />부산지역은 오늘 새벽 2시 반에 태풍경보가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예상으로는 태풍 중심이 오늘 오후 부산을 통과할 거로 보여 앞으로가 태풍의 고비입니다. <br /> <br />태풍이 앞세운 비구름으로 지금까지 부산에 내린 비는 70mm가량이지만 앞으로의 예상은 80~150, 많은 곳은 최고 250mm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태풍은 강도 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지만 2년 전 태풍 '차바'와 경로가 비슷합니다. <br /> <br />당시 '차바'로 부산지역은 초당 최고풍속 28.3m, 파도 높이가 6~9m를 기록하면서, 특히 해안지역에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과 마찬가지로 당시도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이었는데 해안이 쑥대밭이 되면서 해운대해수욕장에 있던 영화제 시설물이 못 쓰게 되면서 행사에도 차질을 빚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올해 해운대백사장에 있던 시설물을 모두 철거하고 행사 장소를 변경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'철마한우 축제' 등 어제부터 내일 사이가 개막일인 부산지역 5개 가을 축제는 모두 연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토요일이어서 정규 수업은 없지만, 각급 학교나 교육기관의 '방과 후 교육' 활동이 예정됐는데 모두 취소나 연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부산항은 어제저녁 6시 이후 출입이 모두 통제됐고 부두 크레인과 컨테이너가 강풍에 쓰러지지 않도록 묶는 작업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부산과 일본을 오가는 여객선도 모두 발이 묶였습니다. <br /> <br />행정안전부는 해안 접근을 금지하면서 시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YTN 김종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100606083821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