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상하는 태풍에 부산지역에도 강한 바람이 불면서 해상 교량에 일부 차량 통행이 금지됐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낮 태풍 중심이 부산을 지날 거로 보여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종호 기자! <br /> <br />해운대에서는 태풍 위력이 어느 정도인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선 바람이 센데요. <br /> <br />가만히 있어도 몸이 흔들릴 정도이고 만약에 건물 옆으로 간다면 누군가가 저를 떠밀거나 아니면 당기는 것처럼 강한 위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트레일러, 그러니까 컨테이너 운반 차량 같은 경우에도 현재 부산 광안대교와 북항대교, 남항대교 등 해상 교량을 지날 수 없도록 경찰이 통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서 바람이 더 불게 되면 일반 차량도 해상 교량을 지날 수 없게 됩니다. <br /> <br />비도 세찬 편입니다. <br /> <br />누적강수량으로는 그렇게까지 많지 않지만 지금처럼 이따금 세차게 퍼부으면서 태풍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. <br /> <br />파도도 상당히 높습니다. <br /> <br />해운대 백사장이 사라졌을 정도로 깊고 높은 위치까지 파도가 밀고 들어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부산에서는 오늘 새벽 2시 반에 태풍경보가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태풍 영향으로 곳에 따라 초속 2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그제부터 누적강수량 100mm을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태풍의 중심이 오늘 낮 부산을 지날 것으로 보여 이때까지가 이번 태풍의 고비입니다. <br /> <br />부산항에서는 어제 저녁 6시에 모든 선박의 입출항을 통제했고 부두에 있는 크레인과 컨테이너를 단단하게 묶는 작업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부산과 일본을 오가는 국제여객선 뱃길은 모두 끊겼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은 토요일이지만 각급 학교나 교육기관에서 실시하는 토요일 방과 후 수업이 있는데 교육청은 이 수업들을 모두 연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이 계속 다가오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고 소방본부에는 가로수가 부러졌다, 가로등이 넘어졌다, 간판이 떨졌다는 등의 피해신고가 44건가량 접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실상 지금이 태풍의 위력을 가장 느낄 수 있는 시기인 만큼 해안에는 절대 접근하지 마시고 가급적 외출은 자제해 달라는 게 관계기관의 당부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YTN 김종호[ho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100609002510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