울산도 태풍 '콩레이'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2년 전 태풍 '차바'로 태화강이 범람해 큰 피해를 봤던 터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 김인철 기자! <br /> <br />비바람이 강한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렇게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비바람이 아주 강하게 몰아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방어진항에는 낮인데도, 백여m 거리에 있는 배나 건물이 뿌옇게 형체만 보일 정도로 비바람이 삼킬 기셉니다. <br /> <br />울산은 예상보다 빠르게 직접 영향권을 받는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제 뒤로 보이는 방어진항에는 정박한 배들이 강한 바람에 요동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초속 25m가 넘을 정도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항구를 삼킬 듯이 파도가 높게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람을 타고 이동하면서 쏟아내는 폭우는 점차 거세질 것으로 보이는데, 오늘 현재 울산에는 90mm 가까이 비가 내렸으며, 삼동면에는 2백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울산은 이번 태풍 '콩레이'에 그 어느 때보다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2년 전 태풍 차바의 내습으로 태화강이 범람하고 전통시장이 침수하면서 엄청난 피해를 경험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울산시는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이틀 전부터 비상근무에 돌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계속 내린 폭우에 태화강이 또 범람하면 저지대가 침수하는 피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태화강의 수위가 5.5m의 경계수위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울산은 이번 태풍으로 주말에 열릴 처용문화제 등 많은 행사가 연기되거나 축소, 취소되는 등 영향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울산시 재난상황실에는 강한 바람에 지붕이 뜯어지고, 도로 간판이 부서지는 등 피해가 접수되고 있으나 침수 피해와 같은 큰 피해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울산 방어진항에서 YTN 김인철[kimic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100611570026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