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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현대판 코르셋’ 교복…“반바지도 입게 해주세요”

2018-10-06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학생들이 요즘 교복을 '현대판 코르셋'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아동복처럼 작아서 그만큼 불편하다는 뜻인데요. <br> <br>이런 교복을 바꾸기 위한 공론화 절차가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당사자인 학생들은 어떤 교복을 원할까요. <br> <br>김단비 기자가 들어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현장음] <br>"사이즈 잘못 주신 것 같은데… " <br> <br>"숨을 못 쉬겠어요. 단추 하나만 풀게요." <br> <br>한 시민단체가 일반인들에게 요즘 여학생 교복을 입어 보라고 했더니 나온 반응입니다. <br> <br>허리선 등 맵시만 강조한 탓에 교복 상의와 팔 길이는 평상복에 비해 대부분 짧습니다. <br> <br>학생들은 과연 어떤 교복을 원할까. <br> <br>[정나엘 / 서울 신현중 3학년] <br>"허리라인이 잘록하게 들어 가있어요. 여학생들은 허리라인을 돋보이는 걸 원하지는 않고 그걸 없애는 걸 원해요." <br> <br>또 비싼 교복값에 비해 기능성은 너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. <br> <br>[박광민 / 서울 용산중 3학년] <br>"교복 셔츠가 현재 면으로 돼 있는데 폴리에스테르 소재를 사용해 신축성과 땀 흡수성을 높였으면…" <br> <br>또 셔츠나 치마가 아닌 후드티나 반바지도 교복으로 입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. <br> <br>사복을 입는 '완전 자율화'에 대해선 학생들간 위화감 조성 등을 우려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서울시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반영해 편안한 교복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올해 안으로 일선학교에 전달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교육법상 교복을 바꾸는 건 학교장 권한이어서 얼마나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단비입니다. <br> <br>kubee08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찬우 <br>영상편집: 장세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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