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태풍 '콩레이'가 프로야구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. <br> <br>어제 우천으로 취소된 SK-기아전이 오늘 더블헤더 경기로 열리면서 하룻동안 두 개의 경기를 치르게 된 건데요. <br> <br>갑자기 잡힌 일정으로 혼란이 빚어졌습니다. <br> <br>김유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 SK와 기아의 더블헤더 2차전을 보러 온 관중들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. <br> <br>경기 시작 시간이 넘었지만, 대기줄은 줄어들지 않습니다. <br> <br>어제 우천으로 취소된 1차전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겁니다. <br> <br>[안현선 / 인천 계산동] <br>"2회전 표를 구매해서 1회전 표부터 들어올 수 있는줄 알고 일찍 왔는데, 알고보니 2회전부터 들어갈 수 있다고 해서…" <br> <br>태풍으로 인해 어제 경기가 갑자기 취소되면서 <br><br>당초 오후 5시에 열리기로 했던 경기에 앞서 어제 못치른 1차전까지, 하루 2차례 경기를 치러야 했던 상황. <br> <br>처음부터 더블헤더가 예정돼 있었다면 1·2차전 관중들이 한꺼번에 입장하면 되지만, 1차전 경기가 추가로 급하게 잡히면서 혼란이 빚어진 겁니다. <br> <br>2차전 관중들은 1차전 7회 말이 끝나고서야 입장한 것도 모자라, 경기 도중 다시 표검사를 받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2차전 자리가 지정된 것들은 아예 팔지를 말아야지…" <br> <br>선수들도 지쳤습니다. <br> <br>기아의 경우 내일 오후까지, 24시간 동안 3경기를 치르는 '살인적인' 일정을 소화해야 합니다. <br> <br>태풍으로 꼬인 프로야구 일정, '가을잔치'로 가는 길이 순탄치 않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연수 <br>영상편집 : 강 민
